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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8

[에너지 뉴스] 텍사스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까? 제2의 'Spindletop', 풍력발전 1901년 텍사스 남서부 Spindletop 유전에서 대량 석유 시추에 성공하였다. 이전에도 석유 시추는 있어왔지만,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가 가능할 정도의 규모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Spindletop 유전의 성공과 함께, 석유공룡 Texaco가 시작되었고, 텍사스, 나아가 미국의 석유화학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10년대 초반, 텍사스에서 제2의 Spindletop이 개발되고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오일&가스가 아니라, 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풍력발전이었다. 당시 텍사스의 주지사였던, Rick Perry는 풍력발전의 타워를 Spindletop의 분유정과 비교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2010년대 초반 장밋빛 전망과 함께 텍사스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2023. 6. 3.
[에너지 메모] 탈석탄 시대의 죽지 않는 석탄의 부활...? 2015년 파리 기후협약,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을 거치면서 인류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자는 약속을 했다. 한국 정부도 이상적으로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Net-Zero'달성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1. 죽지않고 살아난 석탄발전 탈탄소와 탈석탄을 외치며 석탄 사용을 과감히 줄인지 1~2년 만이다. 세계 석탄 발전량이 `18년도에 정점을 찍고 조금씩 줄어가는가 싶더니 별안간 `21년에 급증했다. 그냥 급증한 게 아니라 지난 5년 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영국의 기후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지난해에 세계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하였다고 한다. 분명 전 세계인들이 모여 탈탄소와 .. 2022. 6. 23.
[에너지 메모]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하루에도 10%씩 널뛰기하는 유가 2022년 3월 9일, 그러니까 어제까지만 해도 WTI 유가가 119불을 찍더니 조만간 200불, 300불을 찍으면서 사상 초유의 유가 폭등을 겪을 것이라는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어제 바이든이 러시아산 원유, 가스를 수입하지 않겠다는 에너지 제재 조치를 시행했고, 잇달아 영국도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로 제재에 동참하였고, 유럽연합은 1년 안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2/3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러시아 석유에 대한 금지 조치에 따라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였고, 유가는 한동안 더 상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KODEX WTI 원유 선물 ETF를 사고 유가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가격이 WTI 유가에 연동되는 ETF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vi.. 2022. 3. 10.
[1분 에너지] 2021년 한국 LNG 수입량, 이걸로 딱 정리! 2021년 한국은 LNG (천연가스)를 얼마나 수입했을까? 딱 정리해서 결과부터 말하면, 관세청 발표 통계 기준, 한국의 2021년 LNG 수입량은 약 4천6백만 톤이다. 정확히는 4,594만 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LNG 주요 수입국은 1위 카타르, 2위 호주, 3위 미국이다. 이 순위는 작년이나 올해나 변동이 없다. 그 뒤를 말레이시아, 오만, 인도네시아, 러시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LNG라는 에너지원에 한해서 한국에게 카타르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1. 2021년 한국의 LNG 수입량은 약 4천6백만 톤이다. 한국의 지난해 LNG 수입량은 약 4천6백만 톤이다. 지난해 대비 약 15% 정도 상승했고, 역대 최대 수치이다. 2018년에 4천4백만 톤을 찍고 조금 감소하는 .. 2022. 1. 17.
[에너지 통계] 세계 태양에너지 발전 1위 국가는? 그리고 풍력 발전 1위 국가는...? (BP 통계 기준)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전 지구적 움직임을 담은 파리협정이 체결된 이후, 전 세계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최근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규모라는 중국 중남부 지역의 홍수,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폭풍우, 그리고 캘리포니아 산불, 터키 산불 등 이상 기후가 피부로 느껴지면서, 탄소중립을 향해 전 세계 각계각층에서 노력 중이다. 그중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가 바로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분야이다. 전력생산과 제조(시멘트, 철, 플라스틱 등) 분야는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분야이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서 전력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7%정도가 되고, 제조 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31% 정도가 된다. (출처: 책 '빌 .. 2021. 9. 6.
[에너지 통계] 에너지 통계 자료 및 교육세션 (출처: IEA & UNSD) 에너지 관련 통계나 언론 기사를 보다 보면 가장 답답한 것이 익숙지 않은 규모의 숫자, 명확하지 않은 용어 정의, 그리고 에너지 산업 전체를 보는 큰 시야였다. 어떤 에너지 회사에서 본인들이 신기술로 100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였다고 한들, 100만 톤이 어느 정도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측정했는지 등을 모른 채 '나무'만 보니 금방 지치고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와 유엔통계위원회(UNSD: Uniter Nations Statistics Division)에서 정리한 자료를 발견했다. 드디어 큰 지도를 들고 통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 "What do people mean by Fuels and Energ.. 2021. 8. 4.
[에너지 메모] 석탄발전을 줄이려면 석탄발전이 필요하다...? 한 동안 '취준생의 비애'라며 유행했던 짤방이 있다. 신입으로 취직해서 경력을 쌓으려는데 경력이 필요한 답답한 상황을, 가위를 쓰려는데 가위가 필요한 상황에 비유한 짤방이었다. '탈석탄'은 외치는데 석탄시장은 때 아닌 호황 최근 석탄 시장이 호황을 맞이했고, 석탄 물동량이 증가했다는 기사를 보고 저 가위 짤방이 생각났다. 석탄 발전을 줄이려는 과정에서 석탄 발전을 이용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탈석탄'과 '탄소중립'을 외치는데, 역설적으로 최근 석탄 시장은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발전용 석탄 가격은 세배 가까이 올랐고, 이런 가격 수준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여기저기서 석탄 사용을 줄이겠다고 태양광, 풍력 발전소도 많이 짓고, 석탄 발전소도 없애고 있는데 .. 2021. 8. 3.
[1분 에너지] 발전량과 발전설비의 차이는??? (feat. 국내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 (1) 발전량(Power Generation) vs. 발전설비(Generation Capacity) 미국에너지 관리청(EIA)는 둘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출처: https://www.eia.gov/tools/faqs/faq.php?id=101&t=3) ※발전설비(Generation Capacity) "The maximum electric output an electricity generator can produce under specific condition" 즉, 특정 조건에서 발전기가 생산가능한 최대 전기 생산량 발전가능한 최대 전기 생산량이기 때문에 MW라는 용량단위로 표시한다. ※발전량(Power Generation) "The amount of electricity a generato.. 2021.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