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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의 [공부]/[주식 & 암호화폐 & NFT]

[투자운용]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투자 시작하기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2. 2. 23.

 

자산배분이란
자산배분이란 위험의 특성이 다른 복수의 자산집단을 대상으로 투자자금을 배분하여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자산의 종류에는 주식, 채권, 원자재, 금, 현금, 부동산, 비트코인 등이 있는데 주로 주식과 채권 그리고 여기에 +a로 원자재, 금 등을 더해서 상호 상관관계가 적은 자산끼리 뭉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자산배분이라고 한다. 

 

그냥 삼전, 애플, MS 같은 대장주 몇개 넣고 장투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천하의 MS나 애플도 20% 가까이 훅 빠지는 때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언제라도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본인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을 귀신같이 찾아내고, 찾아내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면 개별 종목을 선정해서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자신도 없는 사람에겐 자산배분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 않을까 싶다.


자산배분을 앞두고 든 생각

우선, 투자자로서 나의 현 위치를 진단해보기로 하였다. 

1. 회사를 다니느라 전문 트레이더 마냥 시간과 노력을 쓸 수 없음
2. 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지 않음
3. 굉장히 Risk-Averse 한 보수적 성향임
4. 대신, 한 번 넣은 주식은 다시는 열어 보지 않을 정도로 둔감함
5. 사회 초년생이라 장기투자 가능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았을때, 나는 개별종목을 선정할 만큼의 시간도 전문성도 부족하다고 진단하였기 때문에, 개별종목을 단타 투자보다는, 보다 안정적으로 꾸준히 연 8~10%를 목표로 자산배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단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차곡차곡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쌓아갈 수 있다는 시간에 강점이 있고, 회사를 다니다 보니 개별종목 단타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1980년대에 미국의 대형연기금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았는데, 전체 운용수익률의 91.5%가 자산배분을 한 번해서 그 비율을 유지하고, 자산 내 종목도 인덱스로 유지하는 것 만으로 (= 벤치마크 수익률, 소극적 자산배분과 소극적 증권 선택의 방식) 설명될 수 있었다고 한다. 즉, 한번 자산배분하고 각 자산 내 ETF 를 구매해 놓고 손 놓은 결과나, 계속해서 자산 비중 바꾸고 자산 내 종목을 바꾼 결과나 성과의 차이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Brison, Hood, Beebower 실증연구)

 

그래서 나도 개별 종목 선정하고 간절히 가즈아를 외치기 보다는, 자산배분과 인덱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길고 가늘게 수익률을 올리는 방식 택하기로 했다. 

 

*참고로, 자산배분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코리얼티(Korealty)'님의 블로그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분의 블로그를 보면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korealtyusa.com/%ec%bd%94%eb%a6%ac%ec%96%bc%ed%8b%b0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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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ltyusa.com


포트폴리오 목표 정하기

그렇다면 어떤 자산을 선택할 것이고, 각 자산은 어느 정도 비율로 가져갈 것이고, 자산별 종목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내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기준을 생각해보았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라는 자산은 진입장벽이 워낙 높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에서는 빼고 생각하기로 했다.)

1. 어차피 주식으로 10배, 100배 수익 낼 생각이 없으니, 수익률은 공격적으로 높지 않아도 됨
2. 대신, 마이너스 나지 않고 매년 꾸준히 연 8%대 의 수익률을 목표
3. 금융위기,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도 20% 이상 손실이 나지 않아야 함
4. 투자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어서 '소극적 자산배분+소극적 증권 선택'이었으면 좋겠음
5. 물론 알파 수익률은 기대하지만, 이 자산은 포트폴리오와 별개로 따로 계좌를 만들 예정

이렇게 포트폴리오 기준을 세우고 나니, 

'연간 8% 대 안정적 수익률에 손 많이 안 가는 장기투자용 포트폴리오' + '일부 주식만 따로 공격적 투자'

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주식, 채권, 원자재, 금, 코인 등의 자산 중에서 무엇을, 얼마나, 어떤 종목으로 담을 것이냐이다. 기본은 안전자산, 위험자산, 그리고 대체자산을 조합해서 상호 보완하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주식 50% + 채권 50%' 만으로 단순하게 구성하는 경우도 있고, 보다 공격적으로 '주식 70% + 채권 30%'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제, 내가 원하는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을 정했으니, 각 자산의 특성과 종목을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봐야겠다. 


참고

- 블로그 '코리얼티(Korealty)' 의 자산배분 편

- 치과신문 [재테크 칼럼]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만들기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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