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317
-일부 언론사에서 '태양광 설비용량 비중은 14% 이지만, 정작 발전량 비중은 1.7% 수준으로 매우 낮다'는 보도를 했나보다.
-하지만, 산업부이에 대해 발전량 1.7%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內'에서 거래된 태양광의 발전량만 따진 것이고, '전력시장外' 태양광 발전량까지 합치면 발전량은 9.2%까지 올라간다고 해명했다.
- 그리고, 전력시장外 태양광 발전은 피크시간대에 전력수요를 상쇄하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는 분명히 전력수급 기여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입장.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1.7%냐? 9.2%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소규모 분산전원'이라는 태양광의 특성을 이해해야한다. 거대 발전소에서 생산되어 전력거래소라는 중앙전력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전기와 달리,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소규모 지역에서 알아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태양광 발전시장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1. 전력시장內: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에서 거래되는 태양광 전력 (전체 25% 정도), 기사에 따르면 이거만 포함한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1.7%
2. 전력시장外: 한국전력과 직거래하는 PPA사업, 혹은 자체 생산하여 직접소비하는 자가 소비용 (전체 75%), 기사에 따르면 이거까지 포함한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9.2%
그래서 태양광발전량을 살펴보려면, 전력거래소에서 거래된 전력 뿐만이 아니라, 전력거래소에 등록되지 않은 전력까지 살펴보아야한다.
전력거래소라는 중앙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거래되는 태양광.
태양광의 '소규모 분산전원 시스템'이 화석연료의 '대규모 중앙집중형 전원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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