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n B] '뭐라도 해보기'

[5. 뭐라도 해보기] 투자자산운용사 (교재 및 강의 추천)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1. 7. 22.

일단 뭐라도 해보기로 했다. 그게 뭘 해야 되지’라는 고민보다는 훨씬 나았다.

 

'투자자산운용사'라는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계기]

처음부터 '투자자산운용사'라는 시험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냥 별 생각없이 회사에서 일하다가, 동학 개미에 휩쓸려서 주식에 기웃거리다가 '투자'와 '자산'이라는 카테고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 업무 관련: 최근에 회사에서 소규모 기술업체에 자본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 기술업체에서 유상증자한 주식을 매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 회사들과 J/V 형태로 협의체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옆 부서에서 진행된 일인데, 이를 지켜보면서 유상증자는 무엇이고, 그 조그만 회사의 미래가치는 어떻게 판단하고, J/V라는 건 어떻게 설립하는 건지 궁금하던 차에 투자 및 자산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어 졌다.

 

2. 개인 주식 관련: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고 동학 개미들이 삼성전자를 향해 달려가던 시점, 수업료로 돈 버리는 셈 치고 동학 개미들과 함께 삼성전자에 올랐탔다. 운이 좋아서 식사 한 끼 정도 돈을 벌었는데, 그 과정에서 주식이란 게 뭔지, 채권이란 건 뭔지 궁금해졌다.

 

3. 자산관리 관련: 적금이 만기 된다.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던 차, 초저금리 시대에 예금은 1% 정도의 수익률만을 보장해준다. 그렇다고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 있는 펀드 같은 상품에 가입하고 싶지는 않다. 문득 '뭘 알아야 내 돈을 내가 관리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쯤 되면, 그냥 혼자서 재테크를 공부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꿈을 크게 잡고 CFA 같은 시험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서 재테크를 공부하자니 뭔가 기록도 남지 않고 이왕이면 자격증이라도 남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그리고 CFA같은 시험은 2~3년을 잡고 공부하니 단기간에 볼 수 있는 시험에 먼저 도전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투자자산운용사'라는 시험은 인터넷 후기를 보니 한 달 만에 합격한 사람도 있고 (공부를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투자-자산에 대해 '넓고 얕은' 전반적인 지식을 쌓기에 좋은 시험이라고 하여 도전해보게 되었다. 

 

[교재와 강의 추천]

1. 교재

'시대 고시기획'에서 나온 '투자자산운용사 한 권으로 끝내기 Ver.4.0'이라는 교재를 구매했다. 이유는

(1) 가장 적중률이 높다는 인터넷 후기가 많아서

(2) 기본서+실전 문제가 함께 있어서 한권으로 공부하기 좋아서 등의 이유로 구매했다. 

인터넷 주문을 했는데, 책을 받고 어마어마한 두께에 놀랐다. 실제로 투운 사라는 시험은 '쉽지만 어려운 시험'이라고 한다.

 

즉, 시험 범위가 너무 넓어서 어렵지만, 요구하는 이해도는 얕아서 쉽다는 것이다.

 

몇 문제만 풀어봐도, 깊은 이해도를 요구하기보다는 '이거 이름이 뭔지 아니?'정도를 묻는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두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커버하는 범위가 엄청 넓다.

 

간략한 개념설명과 관련 문제로 이루어져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장점: 딱 시험에 나왔고, 나올 개념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교재 문장들이 시험의 보기로 나온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잘 암기하면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단점: 개인적으로 개념 설명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개념까지 친절하게 설명했으면 책 두께가 더 두꺼워졌겠지만, 나 같은 초심자가 공부하기에는 개념 설명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문제풀이에는 도움이 되지만, 제대로 깊게 공부하기에는 좀 아쉽다.

 

2. 강의 

이미 시대 고시 책을 사버린지라 강의가 자연스럽게 정해져 버렸다.

 

토마토 패스 유창호 교수님 강의 (출처: 강의내용 중 일부)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가 '유창호'교수님이라는 분인데, 이 분 강의가 '토마토 패스'라는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찾아보니 강의 후기도 좋고, 이미 책을 사버린지라 토마토 패스에서 유창호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다. 

 

'핵심 종합반'이라고 기본개념부터 마지막 문제풀이까지 제공하는 강의를 신청하였다.

물론, 완전 기초개념부터 진행하는 강의도 있는데, 비용도 부담됐고 너무 오래 걸리는 강의가 될 것 같아서...

 

이 강의는 

기본 개념과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핵심 종합반' 강의와

마지막 문제풀이 및 마무리를 제공하는 '실전 마무리 특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험은 2021년 11월로 목표하고 있는데, 180일 동안 수강할 수 있으니 강의기간은 충분하다.

 

아직 '핵심 종합반'강의만 듣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1) 시험에 나올 것과 나오지 않을 것을 딱딱 구분해줘서 매우 효율적이다.

(2) 책에서 느낀바와 비슷한데, 기본개념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이 아쉽다. 

그런데 뭐 시험에 합격하자고 듣는거니, 부족하고 모르겟는 부분은 본인이 알아서 찾아가면서 공부할 수만 있다면, 효율적인 강의다.

 

그래서 내 결론은, 

'시대 고시 교재' + '토마토 패스 강의' 조합은

 

효율적으로 딱딱 시험에 나올 것만 공부해서 빨리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분께는 매우 좋음

 

시험도 좋지만, 정말 기본개념에 대한 아주아주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은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 있음이다. 


일단, 공부를 꾸역꾸역 진행하고 있다.

나는 경제학과를 나오긴 했지만, 딱히 엄청 열심히 경제공부를 하진 않았고,

금융과 관련해서는 매우 매우 기본적인 지식만 갖고 있어서 그냥 거의 제로 베이스라고 봐도 된다.

 

이런 배경의 내가 느낀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다이다. 그런데, 또 엄청 높진 않은데, 이 시험의 특징 때문에 그렇다.

개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문제는 풀린다. 

 

일단, 뭐라도 해봐야지.

앞으로 강의를 빠르게 1 회독하고,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을 좀 정리하면서 공부해나가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