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n B] '뭐라도 해보기'

[7. 뭐라도 해보기] 블로그 조회수 3에서 180이 되기까지! 그리고 2주만에 애드센스 승인까지! (블로그 성장 스토리)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1. 8. 28.

일단 뭐라도 해보기로 했다. 그게 뭘 해야 되지’라는 고민보다는 훨씬 나았다.

 

블로그로 한 번 돈을 벌어보기로 했다.

 


평범한 직장인이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한다... 과연?

※ 들어가기에 앞서 ※

트렌디하지도 않고, 인싸력도 없고, 실시간 조회 공략할 시간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 나름 블로그에 흥미를 붙이고 애드센스를 달기까지 실패와 극복의 스토리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그리고 재밌게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블로그를 시작해보자! 마음먹고 시작한 게 202014일이었습니다. 그때 일간 조회수가 3~4. 그렇게 일단 조회수 3~4를 달리던 암담했던 시절이 202181일까지 계속됩니다... 그러니까 16개월 동안 조회수 3~4회였던 셈이죠. 블로그라고 보기도 민망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8,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문득 블로그 운영 방식에 대한 작은 깨달음을 얻었고 블로그 작성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8월 1일 작은 변화를 준 포스팅 하나가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갑자기 떡상하기 시작한 조회수 (제 블로그 조회수 입니다)

 

변화는 20218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일간 조회수 3을 기어 다니던 조회수가 24회를 시작으로, 2주일 만에 일간 조회수 184를 찍었습니다. 블로그 작성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준 이후 과거 대비 일간 조회수가 60배 상승한 셈이죠.

 

8월달에 일어난 엄청난 성장 (블로그 월간 조회수)

 

월간 조회수로 보면 변화는 더 드라마틱합니다. 7월 월간 조회수는 199. 비법을 적용하기 시작한 8월 월간 조회수는 약 3,000. 월간 조회수는 약 160배 상승한 셈입니다. 지금도 매일 안정적으로 100명 이상의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번만에 애드센스 승인 합격!

 

그리고 마침내… 2021817,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6일 만에, 그리고 두 번만에 애드센스 승인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수익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매일 애드센스를 통해 조금씩 수익이 생기는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무슨 대단한 비결이라도 있는 것 마냥 말했지만, 솔직히 비결이랄 것도 없습니다. 블로그가 성장하면서 느낀 점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별다른 비결이 없다는 점입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며, 가끔은 자극적인 기사를 아슬아슬하게 다루시는 블로그 고수님들의 세계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따라 하기 어려운 비법을 따라 하기 전에 초보들은 기본에 충실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 라이프  ‘다섯 개의 변곡점’

우여곡절의 연속 블로그 운영 (사진= pixabay)

 

1년 넘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운영 방식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까지 다섯 개의 변곡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5번의 우여곡절과 그 과정에서 5번의 깨달음이 있었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매우 단순한 법칙을 알게 되었습니다.

 

※ 초보 블로거를 위한 기본 원칙 ※
1. 검색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쓰자!
2. 좋은 글을 쓰자! 콘텐츠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3. 일관성 있게 꾸준히 포스팅을 작성하자

 

누가 모르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고수분들을 꿈꾸면서 조급하게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극적인 글도 써보고, 실시간 검색어를 따라가기도 하죠. 하지만, 그러다 보면 쉽게 지치고, 저작권 등 리스크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로지 내 만족을 위해 재미도 없는 글을 백날 써도... 불행히도 세상은 내 글과 생각에 쥐똥만큼도 관심이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5번 넘어지고 5번 일어선 블로그 라이프의 5개의 변곡점을 통해 블로그 운영방식에 대하나 깨달음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블로그 주제 ※
독서 리뷰와 독후감, 깨달음(개똥철학), 시사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 전공 지식 등

※ 블로그 작성방식 ※
예를 들면, 레이달리오 <원칙>을 읽고 느낀 점 등 내 생각을 씀
중국의 신장위구르 탄압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내 생각을 씀
신문방송학과 수업에서 배운 ‘언론의 미래’에 대한 내 생각을 씀

※ 결과 ※
처참한 패배 + 일간 조회수 3~4회 + 시간낭비 + 의욕상실 + 거의 죽은 블로그.

※ 첫 번째 깨달음 ※
블로그는, 특히 수익형 블로그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파는 공간이다.

 

 처음 블로그를 작성할 때는 좀 무겁게 갔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내 생각을 작성하기도 했고, 꽤나 무거운 주제의 책에 대한 리뷰와 내 생각을 남기기도 했고, 시사에 대한 나름의 생각(개똥철학)을 쓰기도 했습니다. 나름 깊은 사유와 생각, 철학적인 글과, 정말 정성이 담긴 글을 썼습니다.

 

깊은 생각의 결과를 썼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사진=pixabay)

 

그런데, 이때 제일 성과가 안 좋았습니다. 시간 대비 성과로 치면 처참했죠. 내가 정말 깊이 고민해서 정성을 들여 글을 쓴다면 누군가 알아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물론, 무거운 글에 대한 대중의 수요도 있겠지만, 적어도 블로그는 그런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초보 블로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 만큼 사람들은 한가하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들이고, 성과는 성과대로 안 나오니 뭐 최악이었죠. 그래서 한동안 블로그를 접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본인의 마사지 및 건강 관련 지식을 인터넷에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분의 스토리를 보게 됩니다. 이때, 첫 번째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내 감정과 생각’이 아닌 남에게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팔아야 한다는 것을. 그 물리치료사 분은 물리치료에 대한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쓰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물리치료사인 당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죠.


 

※ 블로그 주제 ※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뉴스 기사를 잘 짜집기 해서 올림

※ 블로그 작성방식 ※ 
‘아마존이 한국 상륙한다’는 기사가 뜨면, 이를 잘 편집해서 마치 내가 알아냈다는 듯이 작성

※ 결과 ※ 
조회수 약간 늘어서 일간 7~8회. 문제는 저작권 걸림

※ 두 번째 깨달음 ※
남이 만들어낸 지식과 정보가 아닌, 내가 만들어낸 독창적이고 희소한 정보와 지식을 팔아야 한다.

 

이때 지식과 정보는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나름 잔머리를 굴립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가장 핫한 뉴스 기사를 긁어와서 잘 정리해서 쓰면 되겠네. 결국 블로그라는 것은 사람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 키워드 베이스 시장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검색할 만한 단어를 많이 쓰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죠. 게다가 뉴스 기사는 매일같이 업데이트되고, 앉아서 글만 쓰면 되니, 앞으로 소재 발굴에 대한 걱정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문기사를 짜집기해봤지만, 글의 퀄리티가 떨어졌고, 저작권 문제에 걸린다 (사진=pixabay)

 

그런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남이 알아온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쓰게 되면, 2차 파생물 형태의 글을 쓰게 되면 글의 퀄리티가 낮아집니다. 아는 게 없으니, ‘남이 그랬다더라라고 쓰게 되고, 자세히 모르니 대충 얼버무리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며 작성한 글에 밀리게 되고, 검색 결과에 뜨지 않게 됩니다.

 

여기저기서 마구 글과 사진을 퍼오다가 저작권에 걸릴 수도 있다. (사진=pixabay)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입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가장 신경 쓰이게 되는 것이 바로 저작권입니다. 남이 쓴 사진, 남이 쓴 글을 허가없이 가져다가 쓰게 되면 저작권 침해로 처벌을 받게 되고, 용케 저작권 시비에서 잘 벗어나더라도 오리지널 콘텐츠가 검색 알고리즘에서 우대를 받게 됩니다. 그럼 결국 계속 뒤로 밀릴 수밖에 없고 조회수는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 결과, 두 번째 변곡점에서 사소한 카페 리뷰를 쓰더라도 내가 직접 가서, 경험하고, 발견한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반인이 운영해서 성공한 블로그는 죄다 리뷰 블로그인 셈이죠. 그리고 그 리뷰가, 경험담이 희소할수록 경쟁자가 적으니 금방 검색에 노출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남들 사기 힘든 명품, 비싼 여행지, 성공한 커리어와 관련된 블로그가 조회수가 높아집니다. 그렇게 저도 본격 리뷰 블로그로 블로그의 방향성을 정하고 세 번째 시도를 시작합니다.


 

 

※ 블로그 주제 ※
직접 방문한 뷰 좋은 카페, 인기 있는 맛집에 대한 리뷰

※ 블로그 작성방식 ※
주말에 방문한 카페나 맛집에 대한 리뷰를 사진과 함께 올림

※ 결과 ※
처음으로 일간 조회수 27을 찍음

※ 세 번째 깨달음 ※
사람들이 갈까 말까, 살까 말까 한 것들을 먼저 ‘직접 경험’해보고 이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쓰면 중간은 간다.

 

첫 번째, 변곡점을 통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지식과 정보를 써야 하며, 그리고 내가 직접 경험한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지식과 정보를 써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험 삼아 주말에 갔던 카페 중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뷰가 좋았던 카페에 대한 글을 써 보게 됩니다. 여기저기서 주어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진도 10장 이상 넣고, 나름 열심히 작성을 해봅니다. 그렇게 아래와 같이 처음 작성한 글이 탄생합니다. 

 

https://sheffield.tistory.com/130?category=998674 

 

[카페 알로하코나] 북한산 근처 뷰좋은 카페, 코로나시국 데이트 추천!

안녕하세요, 허생입니다. 오늘은 북한산근처 뷰 좋은 카페 [알로하코나]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위치는 고양시 덕양구에 있고,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sheffield.tistory.com

 

그 결과, 그 글을 발행한 첫날 일간 조회수 27회를 찍습니다. 남들에겐 그게 많은 건가 싶겠지만 일간 조회수 3~4회를 기어 다니던 제 블로그에서는 역대급 기록이었죠. 그리고 이 글은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400을 기록한 효자 포스팅이 되었죠.

 

 

솔직히 이전에 썼던 독후감, 뉴스 편집에 비하면 정말 쓰기 쉬웠습니다. 내가 어디를 갔는지, 무엇이 좋았는지, 어떻게 갔는지, 무엇이 있는지 등등을 사진과 함께 그냥 기술하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반응은 이전에 독후감이나 뉴스에 비하면 훨씬 좋았습니다. 이 카페에 갈까 말까, 어떤 카페를 갈까 고민하던 분들이 한 번씩 검색하면서 조회수가 올랐던 것이죠.

 

직접 방문한 좋은 식당들, 직접 경험한 것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보자

 

그 결과, 사람들이 갈까 말까, 살까 말까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직접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하면 조회수가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비쌀수록, 가기 힘들수록, 선망의 대상일수록 더 조회수는 많이 올라갑니다. 왜냐면, 사람들은 만 원짜리 폰케이스 살 때보다, 명품 핸드백을 살 때 더 많은 고민을 하고, 20억짜리 집을 살 때 더 많은 고민을 하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검색을 하기 때문이죠.


※ 블로그 주제 ※ 
뷰 좋은 카페, 인기 있는 맛집, 책 리뷰, 여행 리뷰, 경제 관련 지식 등 매우 잡다한 주제

※ 블로그 작성방식 ※
주말에 방문한 카페나 맛집에 대한 리뷰를 사진과 글 몇 줄과 함께 올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경제 시사 상식에 대한 지식을 간단하게 올림

※ 결과 ※
일간 조회수 100은 넘었지만, 애드센스는 탈락

※ 네 번째 깨달음 ※
애드센스는 정직하다. 대충 꾸겨넣은 사진과 글, 그리고 조회수 낚시성 문구로 애드센스를 통과할 순 없다.

 

 신나서 카페 관련 리뷰를 몇 개 더 올립니다. 그 결과 드디어 일간 조회수 100을 넘깁니다. 이 기세를 몰아 구글 애드센스에 처음 도전해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탈락. 조회수도 꾸준히 일간 100회 이상씩 나오고 있는데 왜…?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열심히 썼는데 왜 애드센스가 안 되는 것이냐... (사진=pixabay)

 

구글에서 말한 탈락 사유는 바로 ‘정책 위반과 낮은 품질의 블로그. 얼마나 열심히 카페를 가고 글을 썼는데 내 글의 퀄리티가 낮다니이 메일을 받으면 일단 화부터 납니다. 그래서 ‘애드 고시 합격 방법을 미친 듯이 검색합니다. 구글에 검색해봐도 좋은 팁들이 많고, 애드센스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구글 애드센스 운영 가이드라인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AFD4oU9Ycr4j1pViNjkS82rhbF293H8 

 

AdSense Site Approvals series

 

www.youtube.com

 

그 결과, ‘낮은 품질의 블로그라는 이유로 애드 고시를 합격한 사람들은

(1) 블로그에 글자 수가 너무 적거나

(2) 블로그의 콘텐츠에 일관성이 없어서

위와 같은 이유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큰 맘을 먹고 대대적인 블로그 개편 작업에 들어갑니다.


 

※ 블로그 주제 ※
에너지/기후변화와 카페 및 맛집 리뷰를 중심으로 간소화

※ 블로그 작성방식 ※
10장 정도의 사진과 A4용지 한 장이상의 글을 정성스레 작성
의식의 흐름형 '메모'가 아닌 형태와 메시지가 있는 '글'을 작성 

※ 결과 ※
애드센스 합격

※ 다섯 번째 변곡점 ※
일관된 주제를,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작성하면 애드센스는 통과 가능

 

드디어 다섯 번의 실패와 일어섬 끝에 애드 고시 합격에 성공합니다. 첫 번째 애드 고시 탈락 후 대대적인 블로그 개편 작업을 했습니다.

(1) 블로그의 포스팅 주제를 에너지/기후변화, 카페나 맛집 리뷰, 금융지식으로 간소화

(2) 사진만 덕지덕지 붙이는 글이 아닌, 서론-본론-결론을 갖춘 글다운 글을 씀

 

저퀄리티 글은 없는게 낫다 (사진=pixabay)

 

애드고시 탈락 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다시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위와 같이 블로그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그 전엔 포스팅 수가 많으면 그만큼 들어오는 사람도 많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상, 여행기, 독후감, 예전에 썼던 뉴스 정리 글 등을 마구잡이로 썼습니다. 그런데 그게 구글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뭐 하는 건지 모르겠는 잡 블로그로 인식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가지치기하듯이, 안타깝지만…ㅠㅠ 카페나 맛집 리뷰, 그리고 에너지/기후변화를 메인 주제로 가져가고 나머지 글은 다 지워버립니다.

 

 

그리고, 글도 사진만 10개 대충 붙여 놓고, ‘좋았어요~^^’ ‘의자가 이뻐요~^^’ 이렇게 두서없는 글은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카페 리뷰를 쓰더라도 내가 어디에 왜 갔고, 어떤 점이 좋았고, 어디에 위치해 있고, 비슷한 카페는 어디가 있는지나름의 서론-본론-결론 구조를 갖고 작성했습니다. 그 결과,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됩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나도 애드센스만 받았으면…!’이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지만, 조금 건방지게 말씀드리자면 애드센스 승인부터가 시작인 것 같습니다 ㅠㅠ 내 블로그에 광고가 달리긴 했지만,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와주고, 내 글을 오랫동안 봐주고, 그리고 광고를 클릭해야 비로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블로그 운영은 마라톤이다 (사진=pixabay)

그래서, 5번의 변곡점을 겪으면서 느낀 점은블로그 운영은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생각하는 게 좋겠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하듯이 화제성 있는 글 몇 개 써서 돈 벌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는 본인이 관심 있고, 쓰고 싶고,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소재를 잡아서, 그 작성 과정에서 본인도 즐거움을 느끼면서 작성해야 본인도 행복하고, 좋은 글이 나와서 광고주도 행복한 선순환의 블로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퀄리티 글은 걸러지기 마련이다 (사진=pixabay)

 

예를 들어, 최근 올림픽이 화제라고 하니 올림픽 관련 뉴스 기사 사진만 10개 캡처해서, 김제덕 선수가 어쩌고 저쩌고, 안산 선수가 어쩌고 저쩌고 한 글들은 일시적으로 호응은 얻을 수 있겠지만, 오래갈 수도 없고, 내가 돈 내고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라면 광고를 올려주고 싶지 않은 글이 되겠지요.

 

 

저도 이제 경우 애드센스를 달고 이제 겨우 블로그 라이프에 발을 들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세계에 고수분들이 워낙 많은 만큼 많이 배우고, 마라톤 하는 마음으로 저를 위해서도 꾸준히 작성해보려 합니다ㅎㅎ 그럼 처음 블로그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