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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의 [Life]/2019 한-아랍 소사이어티(오만, UAE)

7. UAE Day_3 (팜 주메이라, 부르즈 할리파, 두바이 프레임, 알 시프)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0. 1. 6.

UAE Day_3

문화탐방: 팜주메이라 (The Palm Jumeirah), 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 두바이프레임 (Dubai Frame), 알 시프 (Al Seef)

기관방문: 두바이 총영사

 

Day_1,2를 주로 아부다비에서 보냈다면 마지막날은 두바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바이는 자본주의의 정점에 서있는 놀라운 도시였다. 더 놀라운 점은 이 도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오일머니가 아니라 두바이의 영리한 도시운영능력이라는 것이다. 두바이의 석유 매장량은 아부다비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바이는 관광, 홍보, 마케팅, 도시기획, 금융, 유통 능력으로 세계의 중심 도시를 만들어냈다. 

사막위의 도시 두바이


1. 팜 주메이라 (The Palm Jumeirah)

두바이의 인공섬

구글 지도로 두바이를 보다보면 독특하게 생긴 섬들이 있는데, 이 중 야자수 모양으로 생긴 섬이 '팜 주메이라'이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섬이 있는 아부다비와 달리, 두바이는 원래 섬이 전혀 없는 도시였다. 그래서 두바이는 팜 주메이라, 세계 섬 같은 인공섬을 만들어버렸다. 현재는 고급 호텔, 고급 빌라, 별장 등이 인공섬의 야자수 가지모양 위에 지어져 있다. 

 

팜 주메이라에 있는 고급 호텔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에서 보면 섬의 야자수 모양을 뚜렷히 볼 수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야자수 모양 섬의 줄기부분을 따라 모노레일을 타면서 섬의 모양을 유추해보는 것에 만족했다. 

 

 

2. 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

 

두바이는 뭐든지 남들이 하는 것보다 '더 크게' 더 높게' '더 멋있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롯데월드타워, 대만의 타이베이101타워도 높다는 생각이 들게하지만 부르즈 할리파는 '높다'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한다. 사막위에 쌩뚱맞게 세워진 초고층 빌딩의 모습이 너무 비현실적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전망대는 꼭대기보다 조금 낮은 층에 있다. (120층대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전망대에서 보면 두바이 전체는 물론, 두바이 너머 끝이 안보이는 사막까지 볼 수있다. 다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진 한 컷 찍고 가기도 쉽지않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People Behind Burj Khalifa'라는 곳이 있는데, 잘 찾아보면 한국인을 찾아볼 수있다. 이 분이 당시 삼성물산의 부르즈 할리파 건설 담당자였던듯 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김경준 부사장

 

3. 두바이프레임 (Dubai Frame)

부르즈할리파에서 차로 20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거대한 액자모양의 건축물 '두바이 프레임'이 있다. 이 건축물 안에는 전망대와 기념품점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시설도 입점해있지 않다. 오로지 관광과 멋진 사진을 위해서 만들어진 건축물인셈. 최근에는 액자 프레임 속에 홀로그램 영상을 띄울 계획이라고 한다. 

 

 

4. 알 시프 (Al Seef)

'알 시프'는 강가를 따라 형성된 관광단지이다. 두바이 프레임에서 차로 10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두바이도 나름 신도시와 구도시가 있는데, 부르즈 할리파가 있는 곳이 신도시이고, 알 시프가 있는 이 쪽이 구도시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신도시에 비해 더 좋았다. 부르자 할리파와, 두바이몰이 있는 신도시 쪽은 너무 사람이 많고, 너무 상업적이라 조금만 걸어도 정신이 없고 혼이 빠진다. 반면에 구도시 쪽은 두바이의 깔끔하고 세련된 서비스와 차분한 아랍풍 도시들이 잘 어울러져 있어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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