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Day_2
문화탐방: 루브르 아부다비 (Louvre AbuDhabi), 샤르자 사막투어
기관방문: (없음)
1. 루브르 아부다비 (Louvre AbuDhabi)

아부다비에도 루브르가 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짝퉁은 아니고 아부다비가 브랜드값을 지불하는 대가로 분점 개념으로 지었다고 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아부다비 루브르와 파리 루브르의 연관성을 전혀 못 느낄수도 있겠으나, 주기적으로 파리에서 작품을 받아와 전시도 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나폴레옹이 말타고 있는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매번 전시주제와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데, 당시에는 '동서양의 문화'같은 컨셉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다. 동시대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비교해보기도하고, 결과적으로 동양과 서양은 연결되어있다는 취지의 전시 같았다.


가이드가 말하길 루브르 아부다비의 백미는 내부 전시가 아니라 건축물 그 자체라고한다. 멀리서 보면 거북이 등껍질이 물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내부에서 보면 지붕에서 빛이 새어 나오게 설계되어 있어 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가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내가 느끼기에도 건축물이 더 인상적이었다.


2. 샤르자 사막투어
UAE의 지형은 우리가 상상하는 전형적인 모래사막이다. 그래서 두바이나 아부다비의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사막을 경험해볼 수 있다. UAE의 7개 Emirates중 하나인 '샤르자'라는 곳에 있는 사막을 갔는데, 두바이에서 '샤르자 사막 사파리 투어'를 신청해서 출발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SUV차량을 타고 사막을 체험해보는 투어상품인데, 본인이 원하면 중간에 사막 모터사이클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물론, 가격이 꽤 비싸다.

마침 일몰 시간대여서 사막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다. 관광객이 적지는 않지만, 사막이 워낙 넓어서 무리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사막의 태양과 함께 제법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예전에 사막에서 길을 잃으면 빠져나오지 못하고 같은 길을 헤메다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끝을 알 수없는 사막의 지평선을 보니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자가 하도 재촉해서 시간이 적은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중동의 사막을 경험해 볼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으로는 이런 황량한 사막에 두바이와 같은 거대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 UAE지도자들의 비전과, 이를 실현시킨 한국 및 전세계의 노동자들의 노고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물론 사막에 거대도시를 건설한 오일머니의 위대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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