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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의 [공부]

[MBA/대학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MBA 입학설명회 (빠르게 MBA/MS 과정별 소개까지!)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1. 8. 12.

8월 11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MBA & MS) 온라인 입학설명회가 있었다. 원래는 학교에서 크게 설명회를 진행하는데,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온라인으로 진행한 듯하다. 학교에서 가서 캠퍼스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긴 했지만... (참고로 대전 아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은 서울에 있다)

 

 

한편으론 직장인 입장에서는 퇴근하고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는 온라인 설명회가 훨씬 편한 듯하다. 그리고 카이스트를 갈지, 심지어 MBA를 갈지 말지 아직 고민과 갈등을 하는 일개 직장인이어서 이런 비대면이 솔직히 더 편하긴 했다. 퇴근하고 정보를 얻어보자는 마음으로 편히 볼 수 있었다. 


※ 2002학년도 KIAST MBA/MS 온라인 입학설명회
= 일시: 2021.08.11(수), 저녁 7시
= 내용
   - 19:00 ~ 19:15 환영인사 및 학교 소개
   - 19:15 ~ 19:35 대학원별 전체 프로그램 소개 
   - 19:35 ~ 20:30 전공별 세션 (전공별 상세 소개, 졸업자 및 재학생 소개, Q&A 시간)
= 방식: Zoom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

 

몇 주 전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가 진행되어서, 예약했고 입학설명회 이틀 전에 안내 메일이 왔다. 안내문에는 20:30에 끝난다고 되어있었는데, Q&A 가 좀 길어져서 21:00 정도에 끝난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이 마지막 설명회는 아니고, 9월에 한번 더 입학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나처럼 약간의 관심을 갖고 MBA라는 것 자체에 고민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설명을 해 준 자리 같았다. 


Why KAIST? (환영인사 및 학교 소개)

왜 KAIST MBA/MS 인가? 이에 대한 이야기로 이인무 경영대학장님이 설명회를 시작하였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연구 대학원답게 KAIST는 경영과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고 한다. (1) Beyond Knowledge 그리고 (2) Building Exellence Together라는 모토, 그리고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는 것이 KIAST의 목표라는 말씀이 있었다.

 

MBA/MS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경력 전환, 직무 전환, 스타트업을 통한 내 사업의 시작, 본인 분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의 함양을 생각한다. 이미 국내 상위 대학의 MBA에 올 정도의 사람들이면 원래 다니던 회사가 도저히 못 다닐 정도로 안 좋을 리도 없고, 대부분 다른 커리어와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꿈꾸며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KAIST는 1995년 국내 최초의 MBA 과정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켭켭이 쌓여온 막강한 동문 네트워크를 강조하였다. 그리고, 25년 넘게 쌓인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커리어 정보 등도 강점이다. 또 하나 KAIST에서 강조했던 것은 24시간 개인 연구실(Lab) 지원제도. Lab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활발히 연구할 수 있는 Lab문화를 매우 강조하였다. 외에도, 학술 동아리, 창업지원 프로그램,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KAIST 대학원의 대학원 및 프로그램 소개

후에는 KAIST의 각 대학원과, 대학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설명해주었다. 이날 KIAST에서는 총 4개의 대학원 교수님들께서 설명을 해주었다: 테크노 경영대학원, 금융전문 대학원, 정보미디어경영 대학원, 녹색성장 대학원

 

대학원 과정
테크노경영 대학원 - 테크노경영MBA
- 프로페셔널MBA
- Social Entrepreneurship MBA
- Executive MBA
금융전문 대학원 - 금융MBA
- 디지털금융MBA
- 금융공학프로그램
정보미디어경영 대학원 - 정보미디어MBA
- 정보경영프로그램
녹색성장 대학원 -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

 

이렇게 카이스트에는 총 4개의 대학원, 그리고 10개의 MBA 및 MS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해하기 쉽게 대학원과 프로그램만 소개하면 위와 같고, 프로그램별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보면 나와있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과정소개 자료 (출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홈페이지)

 

대학원별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로 설명을 진행해주었다. 후에 각 대학원별로 Zoom 회의방이 새로 생성되어서, 각 대학원 및 프로그램별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저 중에서 테크노경영 대학원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General)' MBA이고, 금융전문 대학원, 정보미디어경영 대학원, 녹색성장 대학원 등은 Specialized MBA/MS라고 하여서 금융, IT, 및 녹색/지속가능 성장 분야에서 보다 Specific 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아직 어딘가에 Specific 하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어서 일단 가장 General 하고 일반적인 MBA인 테크노경영 대학원 방에서 추가 설명을 들었다. (테크노경영 대학원 내용은 후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 홈페이제 가면 수업 내용 및 학점, 커리큘럼 등은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설명회에서 나온 이야기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 테크노경영 대학원 ※
= 프로그램: 테크노경영 MBA, 프로페셔널 MBA, Social Entrepreneruship MBA, Executive BMA
= 특징: 기술과 경영의 융합을 추구하는 General MBA

우리가 'MBA'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General 한 MBA이다. 

※ 테크노경영 MBA: 그중에서도 가장 General 한 MBA 과정, 기술과 경영 그리고 글로벌의 융합을 지향한다. 2년 전일제로 진행되는데 본인 노력에 따라 1.5년으로 조기졸업도 가능하다고 한다.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선호'일뿐, 반드시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301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프로페셔널 MBA & Executive MBA: 3년제 파트타임 MBA이다. (역시 본인 노력에 따라 2.5년도 가능) 주 2회 (평일 야간, 19시 ~ 22시)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미 기업 등 단체에 속한 재직자여야 하고 (필수!), 5년 이상의 경력을 선호한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다닐 수 있다는 '파트타임 MBA'라는 점에 좀 끌렸지만, 4년 차 미만과는 맞지 않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304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303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KAIST 전일제 VS 파트타임??

나도 많이 했던 고민이었다. 어차피 가는 MBA 좀 더 투자해서 전일제를 가야 하나, 아니면 안전하게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파트타임을 다녀야 하나. 그런데, 이번 설명회를 들으면서 발표해주시는 교수님께서 너무 정리를 잘해주셨다. 전일제와 파트타임은 기호의 문제라기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코스인가, 아닌가의 문제다.

테크노경영 MBA와 같은 전일제 과정은 사원/대리급에게 어울린다. 즉, 2~3년 차 된 주니어 급에서 좀 더 Focus가 맞추어져 있다. 야구에 비유하자면, 이제 변화구, 직구 등 여러 가지 공 던지기는 법을 배우는 투수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하신다. 실제로도 커리어의 전환을 노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에, 프로페셔널 MBA & Executive MBA 같은 파트타임 과정은 과차장(프로페셔널 MBA), 나아가 부장급(Executive MBA)에게 어울리는 과정이다. 즉, 시니어급에 좀 더 Fouc가 되어 있다. 이것도 야구에 비유하자면, 이제 공은 다 던질 줄 아는 투수가 코치, 감독 과정을 밟는 경우. 그래서, 커리어의 전환이나 이직보다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임원을 노리거나, 승진을 노리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 Social Entrepreneur MBA: 프로그램이 애초부터 '소셜벤처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래서 창업 및 스타트업에 매우 관심이 많은 듯. 역시 2년 전일제이지만, 마지막 1년은 시간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창업 경험이 있거나, 졸업 이후 소셜 벤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한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6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금융전문 대학원 ※
= 프로그램: 금융 MBA, 디지털 금융 MBA, 금융공학프로그램
= 특징: 국내 유일 금융 전문 대학원 +실무와 현장교육 다수

정말 금융 Oriented 된 대학원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중 인상적이었던 건, '학생 투자펀드'. 약 10억 쯤되는 'Real Money'가 마련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투자를 할 기회를 준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 까먹지는 않고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기관추천이 85%이고, 15%가 자비로 들어오고 평균 연령이 38세라고 하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미 금융 업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좀 더 몸값을 높이거나, 더 좋은 회사로 가기 위해 오는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금융 MBA: 2년 전일제 (1.5년 조기졸업 가능)이고 금융회사 재직자 및 희망자가 모집대상이다. 이후, IB, 기업금융, 자산운용, 파생 및 구조화 상품 판매, 애널리스트 등으로 진로를 진출한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1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디지털 금융 MBA: 세계 유일의 금융+디지털 MBA 과정이라고 한다. 2년 파트타임제로 운영되고 주중 저녁 및 토요일 오전에 운영된다고 한다. (전일제는 아니다). 핀테크 창업 경험이 있거나, 창업의지가 강한 사람을 우대한다. 이후 진로는 핀테크 창업, 금융회사 IT직무, 인공지능 기반 자산운용,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많이 빠진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9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금융공학프로그램: 이건 MBA보다 좀 더 '연구능력'에 집중된 과정이다. 2년 전일제이며, Quantative Asset Management, 파생상품 개발, 위험관리, 금융 애널리틱스 등으로 진로가 있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2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정보미디어경영 대학원 ※
= 프로그램: 정보미디어 MBA + 정보경영 프로그램
= 특징: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및 IT 관련 분야 특화

계량적 통계적 마인드, 비즈니스 지식,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툴에 대한 스킬,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에 특화된 대학원. 흔히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의 IOT, 디지털 미디어, B/A, BIG DATA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과정

 

※ 정보미디어 MBA: 1년 전일제 과정. IT 및 Media 경영에 특화되어 있는 과정이다. 1년 매우 타이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다니기는 힘들다고 한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4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정보경영 프로그램: 2년 파트타임 과정이다. 서울의 홍릉과 강남 캠퍼스를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현 재직자여야만 입학 가능하며, MBA에 비해 좀 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5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 녹색성장 대학원 ※
= 프로그램: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
= 특징: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인재 양성

※ 녹색성장 대학원에는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 하나만 운영되고 있다. 2년 전일제 과정. (다른 대학원에서 부전공 식으로 듣는 Track과정 제외). 요즘 자주, 많이 언급되고 있는 탄소중립, 지속가능 경영, 기후변화 등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금융, 정책,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실제적으로 풀어내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지속 가능한 사업과 관련된 창업을 많이 지원하고 있는 듯했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7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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