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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 에너지

[문과생을 위한 3분 수소] 프롤로그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1. 4. 18.

그리 먼 미래도 아니다. 2040년경,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정도 후의 일이다.

 

그때는 한 도시가 태양, 풍력, 그리고 물을 이용해 모든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할 일도 없고, 미세먼지를 배출할 일도 없다. 인류는 푸른 하늘을 보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영원히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수소 사회가 꿈꾸는 모습이다.

 

탄소도, 미세먼지도 배출하지 않은 꿈의 수소 도시


업무 때문에 처음 수소 에너지를 접했을 때는 수소 에너지라는 개념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빠르게 높아져서, 지금은 관련 블로그 및 유튜브 영상도 많아졌지만, 꽤 얼마전만 해도 관련 자료도 찾기 어려웠다.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것이 많지 않아서, 궁금한 점도 많았다.


땅에서 채굴하는 것이 곧 생산인 석탄, 석유

수소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석유나 석탄은 땅에서 캐면 되는데, 수소는 어디서 어떻게 만드나? 공기중에 있는 것을 포집해야 하는지? 

 

태우면 바로 에너지가 발생하는 석탄, 석유

만들어진 수소로 어떻게 에너지를 만들어내나? 수소는 이걸 바로 태워야 하나, 폭발시켜야 하나 감이 오지 않았다. 수소를 만들면 그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비되면서 오염물질이 발생할 텐데,어떻게 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아무래도 수소는 석유나 석탄같이 채굴하여 불로 태우면 바로 에너지가 발생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수소는 1차적으로 발생한 에너지를 저장, 운반하는 에너지 운반체로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생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과 연계해야 이해하기 쉽다.

 

혼자 공부해보고, 알게 된 지식들을 정리할 겸 수소 관련 글을 작성해본다. 나도 문과생이서 엔지니어 급의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문과의 언어로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려 한다. 아무래도, 필요에 의해서 수소를 빠르게 이해해야 하는 문과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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