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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대학원] 카이스트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GBP)를 알아보자! 장학금, 원서준비 입학설명회 후기!

by 글 잘쓰는 허생원 2022. 2. 21.

 

지난 8월에 참석했던 카이스트 테크노경영전문대학원, 금융전문대학원 입학설명회에 이어서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 (GBP) 입학설명회를 다녀왔다. 엄밀히 말하면 코로나 때문에 줌으로 진행했으니 줌 미팅에 참석하고 왔다. 

 

↓ 작년 8월에 진행되었던 테크노경영전문대학원, 금융전문대학원 입학설명회 후기 ↓

https://sheffield.tistory.com/147?category=1002786 

 

[MBA/대학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MBA 입학설명회 (빠르게 MBA/MS 과정별 소개까지!)

8월 11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MBA & MS) 온라인 입학설명회가 있었다. 원래는 학교에서 크게 설명회를 진행하는데,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온라인으로 진행한 듯하다. 학교에서 가서 캠퍼스라는 공

sheffield.tistory.com

 

카이스트는 MBA/대학원 과정을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나누어서 전형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년 8월에 테크노경영전문대학원, 금융전문대학원 입학설명회가 있었고, 올해 2월에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GBP)과 정보경영 프로그램(IMMS)의 입학설명회가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꽤 오래전부터 카이스트에서 진행하는 모든 MBA/대학원 과정 중에서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GBP)에 가장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 입학설명회에 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놓고자 한다.

 

원래 전부터 '녹색'으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나 환경보호 등의 미션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 미션들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공감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취업을 에너지 업계로 하게 되면서, 2020년도 부터 탈석탄 움직임, 석탄을 둘러싼 중국과 호주의 무역갈등, 수소 에너지의 급부상,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발표, LNG 발전설비의 상승, RE100, ESG 등 에너지 업계와 관련된 기후변화 이슈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이 쪽 분야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관심을 갖게 된 만큼, '녹색'으로 대표되는 이슈들에 세계 각국 정부와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쏟는 느낌이다. 이 전에는 뜻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대의를 위해 뛰어든 느낌이라면, 이제는 녹색 관련된 분야들이 하나의 산업이 된 느낌이랄까? 그런 점에서 본인이 이 분야에 뜻만 있다면, 이제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음과 동시에 커리어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GBP) 소개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40701

 

KAIST 경영대학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산업별, 풀타임/파트타임 세분화된 카이스트MBA

www.business.kaist.ac.kr

학기 및 커리큘럼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긴하다. 그래서 여기서는 입학설명회에서 언급된 내용과 홈페이지 상의 내용을 위주로 간략하게 주의할 포인트만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과정 목표: 지속가능한 분야의 창업인재와 글로벌 녹색성장 정책, 전략 융합인재양성
*진행 방식: 전일제 (Full Time), 주간 수업 진행, 2년 과정
*수여학위: MS (MBA가 아니라 MS라 해서 석사학위가 주어진다. 엄밀히 말하면 MBA가 아님!)
*졸업 논문 및 프로젝트: 교과석사와 논문 석사 2가지 방식이 있음
*교육대상: 지속가능분야 창업, 녹색경영 및 정책 분야 관심자

주의할 점이라면 2년 전일제 과정이다. 카이스트의 일부 과정은 Part-Time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건 주간에도 수업이 있는 2년 전일제 과정. 반드시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은 없었던 것 같은데, 회사를 다니면서 진행하기엔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리고, 교육 대상을 보면 '지속가능 분야 창업, 녹색경영 및 정책분야 관심자'라고 비교적 포괄적으로 작성이 되어있다. 일부 과정은 현 재직자, 2년 이상 경력자,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 종사자라고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는데, 이에 비하면 보다 포괄적이다. 그리고 수여 학위도 엄밀히 말하면 MBA가 아니라 MS라는 석사학위이다. 이런 점에서 취업 Oriented 된 다른 과정들에 비해 지속가능 성장이란 분야를 테마로 취업, 창업, 국제기구, 공공기관, 학계를 진출을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학술적인 부분으로 Deep-Down 할 수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교과 석사'와 '논문 석사'과정으로 나뉘어 졸업할 수 있다. '교과석사'는 논문 작성이 아닌, 프로젝트를 통해 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보다 더 기업의 실무에 가까운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논문 석사'는 말 그대로 논문 작성으로 좀 더 아카데믹한 면에 치중되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논문석사로 입학하게 되고, 3학기 이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교과 석사로 변경이 가능하다. 

 

지속가능 분야 대학원 평가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4위를 차지 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1998년에 설립된 환경경영정책 MBA 과정에서 시작되었는데, 국내 최초로 환경 관련 경영 석사 과정을 개설하였고 지금까지 쭉 운영되고 있는 형태라고 한다. 지금까지 12기가 배출되었는데, 총 300여 명 정도의 학생이 졸업해서 지속가능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학교에서 지속가능분야 창업에 매우 관심이 많고, 해당 분야를 많이 지원해주는 듯하다. 관련 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 듯. 학교에서도 관심이 많아 지원을 해주려 하니, 본인이 해당 분야와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2022년 가을학기 입학전형 과정

출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입학 조건은 국내외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자라고 한다. 업무 경력을 필수적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출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우수성 입증 자료란 말 그대로 지원자가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보충자료를 의미한다. GMAT, GRE, 기타 외국어 성적(중국어, 일본어 등), 자격증, 기타 수상경력 등 다양하다. 물론,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서류 심사, 그리고 면접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될 것이고 우수성 입증자료는 이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 정도라고 한다. 물론, 우수함을 입증해서 나쁜 영향을 주진 않을 터...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당연히.

 

출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그리고 중요한게 영어성적.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건 다 잘 준비해놓고 '2년 이내'의 영어 성적이 준비되지 않아서 Cut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리미리 준비해두어야 하겠다. 

 

참고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학/석/박사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 혹은 영어권 국가 근무경력 3년 이상인 경우는 예외라고 한다. 

 

출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에세이는 필수 항목 1개, 그리고 선택 항목 중 1개를 선택해서 총 2개를 작성하면 된다. A4용지 기준 총 5매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실질적으로 지금 2022년도 가을학기를 준비한다면 현실적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영어점수와 에세이의 퀄리티라고 한다. 그런 만큼 에세이의 중요도가 크다. 

 

에세이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인생 연장선상의 관점에서 왜 해당과정을 하고 싶은지,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이 확실히 서 있어야 한다고 한다. 지속 가능한 '녹색'이라는 주제로 경영, 정책 전문가를 키우는 것이 목표인 학과인 만큼 그냥 최근 기후변화가 이슈인 것 같아서, 앞으로 유망해 보여서 등등의 얇은 이유보다는 왜 본인이 정말 이 분야에 장기적으로 몸 담고 싶은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장학금 제도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의 큰 매력 중의 하나는 장학금 제도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과제여서인지 국가에서 지원금을 주고, 이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꽤 큰 장학금 혜택을 준다. 

 

모든 학생이 '일반 장학생'이라는 전형으로 입학하게 되는데, 일반 장학생이란 교육경비의 전액 또는 일부를 기관추천 또는 자비 부담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특별히 특정 기관을 통해 지원을 받지 않는 이상 그냥 본인 자비로 입학한 학생이고, 이 학생들에 대해 카이스트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장학혜택은 1년차 등록금의 75%, 2년 차 등록금의 50%라고 한다. (단, 소속된 기관이 있어서 해당 기관에서 지원을 받을 경우 예외라고 한다.) 그리고 당연 3.0이라는 최저 학점은 채워야 한다. 즉, 본인 자비로 입학하게 될 경우 학점 3.0만 넘기면 2년 동안 등록금의 50~75% 수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단 뜻이다. (물론 이건 올해 기준이다. 장학금 혜택은 매해 정부 지원금에 따라, 그리고 학교 정책에 따라 당연히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홈페이지 FAQ 항목을 잘 뒤져보니 (물론 매년 바뀌겠지만) 한 학기 등록금이 대략 1,200만 원이라고 한다. 만약 장학혜택을 받는다면, 1년 차는 약 600만 원, 2년 차는 약 1,200만 원의 등록금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회사를 못 다니는만큼 그만큼의 기회비용도 고려해봐야겠지만... 해당 분야에 뜻이 있고 공부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정말 유용한 제도이지 않을까. 


지속가능성장이라는 매우 니치하고 특화된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쌓기 좋고 그만큼 어느 정도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 대기업에도 지속가능, ESG 관련 부서가 많이 생기고, 금융권에서도 ESG 관련 투자가 많기 때문에 금융권 진출도 많고, 국제기구 진출 및 학계 진출 등 다양하다고 한다. 

 

정말 '지속가능한 녹색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당 분야에 뜻과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으론, 아직 본인이 정확히 어떤 분야로 커리어를 쌓을지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보다 더 Broad 하게 선택지를 넓혀 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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